이번주도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은 곳을 소개해드립니다.
부천시 옥길동에 위치한 벽계수스파 라는 곳인데요. 찜질방입니다. "찜질방이 아이들과 가기좋다고?" 의아하실겁니다. 특별한 놀이시설을 갖춘 벽계수스파 소개해봅니다.
부천시 옥길동에 있는 벽계수스파, 주차
옥길동 퀸즈파크 A동 건물안에 있는 벽계수스파는 규모가 상당히 큽니다. 해당 건물에 주차한 후 9층으로 올라가면 카운터가 있습니다. 그곳에서 인원에 맞게 결제를 합니다. 주차는 5시간 정도까지 무료주차가 가능합니다. 저희는 5시간 조금 넘었는데 추가요금이 붙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5시간 넘으면 추가 요금이 붙을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가까운 곳에 거주한다면 차없이 가는 것을 더 추천합니다. 찜질방은 시간당 요금을 받지 않습니다. 입장료만 한 번 내면 됩니다. 오랜 시간 있을 수록 더 유리합니다.
벽계수스파 이용 요금
입장시 여탕은 1인당 수건2장과 찜질복을 함께 줍니다. 남탕안에는 수건이 배치되어있어 자유롭게 쓸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목욕탕, 찜질방이라면 어느곳이든 공통된 규칙입니다. 입장할 때 영수증 종이에 번호가 적혀있습니다. 신발장에서 해당 번호를 찾아 신발을 넣고 문을 닫으면 자동으로 소리가 납니다. 해당 신발장에서 열쇠를 뽑아 팔에 걸고 입장하면 됩니다. 벽계수스파 이용요금도 알아보겠습니다. 목욕탕만 이용한다면 성인 12,000원, 아이는 5,000원입니다. 찜질방에 입장한다면 찜질복을 하나씩 대여해줍니다. 찜질복대여료가 2,000원 추가되어 성인은 14,000원, 아이는 7,000원의 입장료를 내게됩니다. 입구에는 작년부터 입장료인상을 했다는 안내문구가 써있습니다. 관리업체가 변경되었다는 안내도 써있습니다.
성인 | 12,000원 | 찜질방입장시 총 14,000원 (찜질복포함) |
아동 | 5,000원 | 찜질방입장시 총 7,000원 (찜질복포함) |
아이들을 위한 공간
벽계수스파는 대부분 아이들과 함께온 가족이 많습니다. 목욕탕에는 어른들이 많지만, 찜질방에 들어가면 아이들소리가 우렁찹니다. 그 이유는 바로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있기때문입니다. 키즈카페라고 해도 괜찮을 정도의 규모의 정글짐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그곳에서 트램폴린도 뛰고, 정글짐을 오르내립니다. 그 외에 밖에서도 워낙 다들 아이와 함께온 가족단위여서, 아이들이 뛰어다녀도 아무도 개의치 않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벽계수스파 먹거리, 음식
벽계수스파 내부에는 매점이 있습니다. 매점에서 컵라면, 과자, 음료 등을 구매해 먹을 수 있습니다. 찜질방에 가면 반드시 먹어야할 식혜와 계란도 있습니다. 특히 식혜는 직접 만든다고 써있습니다. 맛이 아주 좋습니다. 식혜를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이한 먹거리라면 안에 치킨브랜드가 입점해있습니다. 기본 5시간은 이용하기때문에 배가 고파져서 치킨을 주문했습니다. 바로 튀겨나온 치킨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벽계수스파는 치킨맛집이었습니다. 매점에서 결제를 할때는 카드나 현금을 지참해야합니다. 요즘 흔히 찜질방입장시 받는 사물함열쇠로 결제를 할 수 있는데요. 벽계수스파에는 그런 기능이 없습니다. 찜질방으로 올라갈 때 카드를 챙겨야합니다. 매점은 있지만 식당은 없습니다.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보통 찜질방에서는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한켠에 식당이 있는데, 벽계수스파도 식당의 흔적은 있었습니다. 벽에 미역국 등의 음식사진도 걸려있었지만 현재 운영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벽계수스파 아쉬운점, 관리부실
관리업체가 바뀌었다고 하더니 제대로 운영이 안되고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가볍게 가볼만한 찜질방으로는 괜찮지만 전반적으로 관리가 매우 안되고 있다는 인상이었습니다. 분명 건물도 지은 지 얼마안되어 새건물이고, 찜질방시설도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영하지 않는 공간이 많았습니다. 최소한의 시설만을 남겨두고 운영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예를들어, 한쪽에 운동방이 있었는데 운영하지 않습니다. 피부미용관리실도 운영하지 않았습니다. 한쪽에 PC룸이 있었지만 역시 방치된듯한 빈 공간이었습니다. 운영이 원활하지 않았고, 최근에는 찜질방 청결에 대한 불만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나이드신 관리인분이 찜질방 바닥에 청소기를 돌리는 걸 목격하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관리가 잘된 느낌은 아닙니다. 깨끗한 공간을 찾는다면 실망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놀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대만족했습니다. 7살, 5살 남자아이 둘과 방문한 우리가족은 매우 즐겁게 놀다왔습니다. 4인 입장료에 사먹은 음식하니 10만원에 육박한 돈을 지출했지만, 아주 가끔은 가볼만하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모도 편하고, 아이들도 마음껏 뛰어놀아서 만족했습니다. 다만 아이들 먹을게 치킨정도라서 꼭 입장하기 전에 식사를 하고 들어가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코로나를 겪으며 찜질방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대중목욕탕과 한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함께해야하므로 사람들이 기피했습니다. 운영난으로 문을 닫은 찜질방이 많았습니다. 그 와중에 생긴지 얼마안된 옥길 벽계수스파가 반가웠던 사람들이 많았을겁니다. 다시 운영 정상화에 들어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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