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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리뷰

부천 놀이터 앞에 텐트 칠 수 있는 공원

by 집도비 2023. 5. 30.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 전, 아이들과 밖에서 놀기 딱 좋은 날씨가 펼쳐집니다. 지금이 바로 그런데요. 이번 연휴에는 아쉽게도 비가 주구장창 내렸습니다. 마지막 날인 월요일, 비가 드디어 그쳤어요. 우리 가족은 바로 짐을 싸서, 간단한 도시락과 간식을 만들어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부천 옥길동에 있는 수자원공원

2주 연속 쉬는 날 방문했던 곳은 바로 옥길동에 있는 수자원공원입니다. 이 공원에 어마어마한 장점이 숨어있답니다. 바로 글 제목에 써뒀듯이 텐트를 칠 수 있다는 게 장점인데요. 무엇보다 놀이터 바로 코앞에 텐트를 칠 수 있는게 엄청난 장점입니다.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외출할때 아이들 놀이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엄마도 쉴 수 있고, 아이들도 신나게 놀 수 있는 공간으로 추천합니다. 

 

 

주차장이 있지만 주말 날씨 좋으면 만차가 되요

시에서 관리하는 부천시남부수자원생태공원, 당연히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장이 엄청 협소한 것은 아니지만, 오후가 되면 만차가 되더라구요. 텐트를 치려면 당연히 오전에 방문해야합니다. 좋은 자리부터 차거든요. 공원 전체에 텐트를 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늘막 텐트 가능하다는 블록이 있어요. 그곳에만 쳐야합니다. 정말 감사하게도 그 텐트칠수 있는 자리들이 바로 어린이 놀이시설 주변에 있습니다. 오전에 방문한다면 무던하게 주차가 가능합니다. 이제 다음 주말만 되더라도 날씨가 꽤나 더울 것 같아서, 저희는 날씨가 흐리지 않는 한 선선해지는 가을을 기다릴 것 같습니다. 날씨가 생각보다 덥지 않다면 이른 시간에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어린이놀이시설은 물놀이터

부천시에서는 한여름인 7월 중순경 2주~3주정도 물놀이터를 운영합니다. 주로 시에서 운영하는 공원 놀이터에서 운영하는데요. 그때는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많은 아이들이 물놀이터에 갑니다. 저희도 이번에도 당연히 갈 계획이에요. 대체로 물높이는 성인 무릎이 안닿기때문에 아이들이 놀기 좋습니다. 남부수자원생태공원 내에 있는 이 놀이터 역시 사실은 물놀이터입니다. 그래서 양쪽 입구를 제외하고는 울타리가 둘러쳐져있습니다. 물놀이터의 특장점이 있습니다. 엄마들이라면 공감하실텐데요. 물놀이터는 일단 모래가 없습니다. 아이들은 모래놀이를 좋아하지만, 더러워져서 어른들은 좋아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놀이터는 푹신한 바닥이 깔려있어서 넘어져도 크게 다치지 않아 좋습니다. 주로 미취학 아이들이 많이 찾고요, 가끔 초등저학년정도까지는 볼 수 있습니다. 물놀이 시설을 운영하지 않는 기간에는 개방되어 일반 놀이터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공원에서 텐트칠 때 주의할 점

공원마다 다른 규정이 존재합니다. 수자원공원 내에서는 음식을 배달시킬 수 없어요. 텐트를 치고 놀다보면 아무래도 장시간 놀게 되는데요. 먹을 것을 필히 챙겨가야합니다. 물, 도시락, 간식, 과일 등을 챙겨가면 알차게 놀 수 있습니다. 수자원 공원은 조금 외곽에 위치해있습니다. 바로 매점이 있지 않아요. 편의점을 가려고 해도 걸어서 좀 나가야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필히 아침에 김밥을 사던지, 간단한 도시락을 챙기길 추천합니다. 텐트를 칠 수 있지만 취사는 불가능해요. 아이들은 놀이터가 바로 앞에 있으니 먹다가도 놀러가고 싶어합니다. 작은 김밥이나 주먹밥을 추천합니다. 화장실은 놀이터 바로 근처에 있어요. 또하나의 주의사항은 쓰레기처리입니다. 가져온 쓰레기는 반드시 집으로 가져가야합니다. 공공화장실에 쓰레기를 버리고 가는 것은 안됩니다. 안내 방송도 나오니 꼭 지키며 놀았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챙겨가면 좋은 놀잇감

놀이터가 있더라도 아이들이 그안에서 두세시간 주구장창 노는 것은 힘듭니다. 가장 좋은건 비누방울입니다. 비누방울은 필수로 챙겨주세요. 그외에는 공기로 발사되는 로켓, 날리는 비행기, 작은 공 등을 챙겨도 좋습니다. 다양하게 놀아줄 수 있고, 아이들도 지루해하지않고 신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한 여름에는 추천하기 힘들 것 같아요. 물놀이터가 개장하면 당연히 추천하겠지만, 그 외기간에는 놀이터 내에서는 햇빛을 가릴 곳이 없습니다. 텐트를 치는 곳에는 나무들이 있어 그늘이 형성되지만, 키큰 나무가 없어서 놀이터에는 땡볕입니다. 선크림을 꼭 챙겨가세요.